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12월 26일 난장이가 전하는 소식 오늘이 ‘나무 위 농성’ 13일째 되고, 제가 입산한지 7일 되는 날입니다. 내일이면 일주일이 되니 벌써 한 주가 되어 버렸습니다. 상수리나무 위로 올라와 장기간 지내기 위해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계획한 일정표대로 하지 못하고 농땡이를 치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컴퓨터를 켜고 접속을 해 보니 참.. 환경과 생태 2008.12.26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성탄절에 보내는 편지 어제는 ‘환경파괴 앞산터널 투자금 회수하라’는 집회와 함께 소비자 주권 운동의 일환으로 ‘대구은행 통장해지 운동’을 앞산꼭지들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했습니다.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것이지만 생명을 다치게 하거나 공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은 상.. 환경과 생태 2008.12.25
앞산 달비골 입산 5일, ‘나무 위 농성’ 11일 째 보내는 소식 어제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아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김수청 동지가 전날 당원 송년회 때 먹고 남은 게장국을 챙겨서 또 방문했습니다. 서로 만난 지 4년이 넘었건만 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자신의 몸과 마음을 나누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계산하는데 머뭇거리는 걸 한 번도 보.. 환경과 생태 2008.12.24
달비골 입산 4일째 보내는 소식 오늘이 입산 4일 째 나무 위 농성 10일 째 , 기온이 떨어진다는 소식에 바짝 긴장을 했습니다. 산에 가는 사람들은 ‘정복’이란 말 대신에 ‘입산한다’고 합니다. 산이 나를 받아 줘야만 어디든 오를 수 있다는 말이지요. 청년시절부터 산을 좋아해 머리 복잡하거나 ‘패 죽일 놈’이 생각나면 바로 .. 환경과 생태 2008.12.23
오만한 대구은행을 주인인 시민들의 품으로 은행이 언제부터 우리 실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생활에서 있어서 은행은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은행을 통해서 거의 모든 금전거래를 하고 있지요. 시민들의 금고역할을 하면서 돈을 다른 곳으로 보낼 때나 돈이 필요할 때 은행에서 돈을 빼서 쓰는 것이지요. .. 환경과 생태 2008.12.21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보낸 첫날의 소식 해발 150미터 정도로 지대가 높은 달비골 입구에서 18미터나 되는 상수리나무 위에 올라와 있으니 아스팔트왕국의 딱정벌레들의 소리가 요란하기 그지없더군요. 밤늦도록 지저귀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지는 않을까 싶어 평소보다 약을 더 먹었더니 아침에 눈을 떴지만 약 기운 때문에 30여 분 넘게 .. 환경과 생태 2008.12.21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 올라온 앞산꼭지 오늘 오후 2시 40분 무렵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 아름다운 ‘작은 성’으로 올라왔습니다. 12월 14일부터 생명을 살리고 앞산을 지키기 위해 ‘앞산터널 반대 단식기도’를 하신 이웃교회 오규섭 목사님과 교대를 했습니다. 일요일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게 목회자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고.. 환경과 생태 2008.12.20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 앞산터널 반대 농성장을 만든 날 생명을 살리고 앞산을 지키기 위해 앞산꼭지들이 드디어 ‘나무 위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달비골 입구에서 18미터 가량 되는 곳에 설치했으니 고공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이 ‘나무 위 농성장’을 짓는데 건설 노동형제들이 없었더라면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퇴근 후 피곤한 .. 카테고리 없음 2008.12.16
앞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수리나무 위로 올라간 작은 난장이들. ‘나무 위 농성’은 ‘난장이’들의 절박한 몸부림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을 지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인 ‘앞산꼭지’(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는 2008년 12월13일부터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숲에서 무기한 ‘나무 위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달비골은 앞산의 골짜기 중의 하나로 무주 덕유산국.. 환경과 생태 2008.12.15
앞산을 지키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간 성직자 앞산터널을 반대하는 단식기도에 들어가면서 안녕하십니까? 앞산꼭지 우리 형제자매 여러분. 결의의 말씀 하니까 너무 비장한 것 같습니다. 한사람이 남아도 아닌 것에 저항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어제 저녁 12시까지 오밀조밀한 한 무리들이 성을 쌓았습니.. 환경과 생태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