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사건 피해자는 왜 학교에 가지 못했나 찰 싹! 뺨을 후려치는 소리가 새벽의 정적을 깼다. 갑자기 뺨을 맞은 대학교 1학년 김보경(여)씨는 벽에 머리를 쿵 부딪쳤다. 정신이 혼미했다. 안경도 어디론가 날아갔다. 귀가 이상했다. 고막이 찢어진 것이다. 김씨는 비명을 질렀고, 놀란 선배와 동기들이 달려 나왔다. 최근 논란이 된 대학 체육부 .. 성평등과 인권 2008.04.15
용인대 신입생사망, 경찰 ‘선배들 가혹행위가 원인’ 지난달 14일 ‘신입생 훈련’ 도중 머리를 다쳐 숨진 용인대 강장호(19)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군의 사망 원인을 선배들의 가혹행위 때문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24일 당시 강군을 지도한 이 학교 동양무예학과 김아무개씨 등 재학생 세 명과 훈련을 책임진 이 학과 김아무.. 문화 예술 2008.03.24
예비교사까지 신입생 폭력 지난 14일 저녁 충남 공주시 계룡산 갑사 들머리 주차장을 찾았다. 대학생들의 ‘폭력 엠티(MT)’를 보도(2007.3.19일 8면)한 지 1년 만이었다. 새 봄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들의 울음소리는 1년 전과 똑같았다. “정신을!” “차리자!” 얼차려를 받으며 내지르는 신입생들의 괴성도 그대로였다. 주차장에서.. 문화 예술 2008.03.17
체육계 못난 선배, 사죄합니다. 지난 4일 신입생 훈련 중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끝내 20여일 만에 심한 격막 손상에 의한 뇌출혈로 숨진 용인대 강장호군의 사연은 체육계는 물론 국민 모두에게 크나큰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찌 이런 일이 아직도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대학 합격 소식에 기뻐하며 꿈에 부풀.. 문화 예술 2008.03.14
‘체대폭력’ 시민들이 군기잡기 체육계 교수ㆍ교사ㆍ학부모로 구성된 체육시민연대는 7일 경기 용인시 용인대의 신입생 강장호군 사망사고와 경희대의 폭력적인 신입생 예절교육(한겨레 3월6일치 1ㆍ12면) 등과 관련해 이들 대학을 찾아 공개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체육시민연대는 김정행 용인대 총장을 면담한 뒤 공개.. 문화 예술 2008.03.08
신입생 폭력, 영남대학교도.... 체대서 또 군대보다 더한 ‘군기잡기’ ‘각 잡고’ 앉혀 정신교육…엎드려뻗치기…머리박기 지난 1일 오후 6시께 대구 영남대 체육관. 이 학교 체육학부 학생 100여명이 줄을 맞춰 부동자세로 앉아 있다. 이른바 단체로 ‘각을 잡고’ 앉아 있는 광경이 군대 내무반 같다. 쌀쌀한 늦가을 날씨에도 흰 .. 문화 예술 2008.03.06
신입생 사망, 폭행사건 PD수첩에 제보 잇따라 “우리 아들도 학교가기가 무섭다고 합니다. 어렵게 입학했지만 입학 하루 만에 입학을 취소해 버렸습니다.” 신입생 훈련 이틀 만에 식물인간이 된 강장호 군 사건을 다룬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의 시청자 게시판에 유사사례 제보가 줄을 잇고 있다. PD수첩은 4일 용인대학교 동양무예학과.. 문화 예술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