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 되어가는 시골 면소재지 제가 지금 와 있는 곳은 성주군 월항면 외딴 곳입니다. 면소재지까지는 5킬로미터 가까이 넘게 가야할 정도로 멀지만 초전면이 더 가까워 생활권은 초전 쪽입니다.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비닐하우스로 온 들판이 물결을 이룹니다. 제 철에 나는 농작물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 곳이 .. 삶의 이야기 2010.02.08
만추정(晩秋亭)을 아시나요? 조그만 토굴 하나 장만했습니다. 재작년 늦가을부터 작년 한 해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쓰려 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쓸 틈이 없더군요. 더 늦기 전에 ‘저지르고 보자’는 생각에 후배가 조용한 곳에 지어 놓은 아담한 집을 찍었습니다. 필명인 늦가을을 따 만추정(늦가을.. 삶의 이야기 2010.02.01
참살이 운동을 찾아서.... 제국주의 국가들이 한반도를 탐을 내던 시절에도 이 땅의 입을거리, 먹을거리, 머물거리는 참살이 속의 생활이었다. 외국인들의 눈 속에 미개함으로 보였던 우리문화는 그들보다 더 오래되고 경험이었고 생명력이 물씬 묻어나는 삶이였다. 그들이 때 묻어 보였던 옷들은 감으로 물들인 옷과 땀 잘 흐.. 삶의 이야기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