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의 사진으로 보는 이야기 2008년의 마지막 날,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모르게 일년이 훌쩍 흘렀습니다. 2008년 한해 ‘앞산꼭지’들의 대부분은 앞산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대구의 어머니 산 앞산은 도심에 위치해 있는 이런 산은 산이 아니라 공원이다 생각했을 뿐이지요. 그런데 앞산터널저지 싸움을 하면서 하루 이틀 알게.. 환경과 생태 2008.12.31
앞산꼭지들과 함께 하는 문화탐방 사진 고산골 입구 맛 집으로 소문난 ‘장가네순두부’ 집 앞에서 문화탐방 출발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산길을 오르내려야 하는데 복장이 불량한(?) 학생들이 더러 보이는군요. 앞산꼭지들과 함께 하는 문화탐방에 초등학교 교사들이 동행을 했습니다. 앞산꼭지이자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교.. 환경과 생태 2008.12.30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보낸 마지막 월요일의 편지. “행복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남에게 행복을 나누어 줄수 없고, 자유를 누려보지 않은 사람이 더 큰 자유를 다른 사람들에게 허락할 수 없다. 하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집단이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주장을 세상은 얼마나 진실하게 들어줄 수 있을까?”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 환경과 생태 2008.12.30
‘앞산지키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부천에서 자전거로 온다는 소식 어제는 일요일이라 어묵포장마차를 해야 하는 손태익 꼭지가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일하고 피곤한 몸 하루라도 쉬여야 하건만 피로가 누적되어 입술이 부르트는 등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처럼 잘 돌아가던 부녀회만 있어도 서로 짐을 나누.. 환경과 생태 2008.12.29
앞산 달비골에서 보내는 올해의 마지막 일요일 편지 어제는 참여연대에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상수리나무와 일촌맺기’를 하고 달비골 바람도 쏘이러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덕유산국립공원 만큼이나 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생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달비골은 지금을 사는 기성세대가 마구 사용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살아야 할 아.. 환경과 생태 2008.12.28
새날이 밝아오는 앞산달비골의 아침 사진 달비골은 앞산의 골짜기 중 계절의 변화가 가장 선명하고, 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생물학자들은 말합니다. 수시로 앞산 산행을 했지만 달비골 쪽으로 내려온 기억은 손에 꼽을 정도였지요. 앞산터널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수시로 오곤 하지만 대도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 싶을 정.. 환경과 생태 2008.12.27
사진과 함께 보는 앞산 ‘상수리나무 위’의 마지막 토요일 편지 간밤에 잠은 잘 들었는데 추워 일찍 깼습니다.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추운 시간대라 이 추운 동지섣달에 새벽에 움직이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죠. 5시에 일어나 밥 한 술 들고 뼈 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를 무릅쓰고 하루 일당을 벌려고 집을 나서는 건설노동자들이 떠오릅니다. 노가다 말로 ‘한대가리 .. 환경과 생태 2008.12.27
앞산터널에 투자한 대구은행은 시민들의 기도에 응답하라!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대구은행 앞에서는 참으로 한편의 시와 같은 광경이 시민들의 눈에 띄었다.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인 ‘앞산꼭지’들 중 일군의 무리가 대구은행 본점 앞에서 ‘대구은행’을 향한 특이한 의식을 치루었다. 몇몇은 대구은행에 대한 요구를 담은 붓글씨로 대형 선전판.. 환경과 생태 2008.12.27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12월 26일 난장이가 전하는 소식 오늘이 ‘나무 위 농성’ 13일째 되고, 제가 입산한지 7일 되는 날입니다. 내일이면 일주일이 되니 벌써 한 주가 되어 버렸습니다. 상수리나무 위로 올라와 장기간 지내기 위해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계획한 일정표대로 하지 못하고 농땡이를 치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컴퓨터를 켜고 접속을 해 보니 참.. 환경과 생태 2008.12.26
앞산 상수리나무 위에서 성탄절에 보내는 편지 어제는 ‘환경파괴 앞산터널 투자금 회수하라’는 집회와 함께 소비자 주권 운동의 일환으로 ‘대구은행 통장해지 운동’을 앞산꼭지들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했습니다.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것이지만 생명을 다치게 하거나 공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은 상.. 환경과 생태 200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