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돈으로 흥한 자 돈으로 망한다.

녹색세상 2018. 2. 20. 10:44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

흥한 원인이 곧 망하는 이유가 된다.”

 

위의 말은 예수가 끌려 제자에게 한 말이고, 두 번째는 로마사를 쓴 시오노 나나미의 말이다. 결론을 말하면 돈으로 조직을 장악한 김길오는 돈으로 망하고, 김길오 푼돈 받고 충성한 똘마니들은 그게 망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구교현, 박정훈, 최기원에게 물어보자. 김길오가 너희들에게 먹고 살만큼 두둑하게 돈 챙겨 주기라도 하나? 자본가가 던져주는 돈으로 노동당과 알바노조가 굴려 가는 게 보편적인 상식에 맞다고 보는지? 보나마나 최저임금을 겨우 벗어나는 정도를 줄 것이고, 자본가가 던져주는 돈으로 노동조합과 노동당이 굴러 간다면 동네 개가 웃을 일이다.

 

알바노조 평화캠프, 청년좌파, 청년초록네트, 노동당 등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처럼 돈으로 장악해 버렸다. 김길오가 임시정부를 지원한 백산 안희제라도 되는지, 정말 인류사에 보기 드문 선하기 그지없는 자본가라도 되는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신의 돈을 내 놓는 성인인지 사회당계는 아무도 의문을 갖지 않았다. 오히려 점심 한 끼도 공짜가 없다. 뭔가 있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사람들을 사정없이 밟아 버렸다.

 

노동당 내의 비선을 언급한 동지들의 말이 맞다는 게 이번 알바노조 내부 고발로 증명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셋은 오해가 있다, 왜곡되었다며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고 있어 피해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제 공은 진상조사위원회로 넘어간 셈이다. 잘해봐야 본전인데 왜 홍세화 선생이 나섰을까 의문을 갖는 당원들이 많다. 최소한 당원들이 납득 할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조사위원장이 똥물을 뒤집어쓸지도 모른다.

 

총칼로 권력을 장악한 자들은 총 맞아 죽었고 돈으로 흥한 자는 돈 때문에 죽었다는 건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권불십년이란 말처럼 김길오의 돈은 오래 갈 수 없고, 이익이 되지 않으면 김길오란 자본가는 손을 털고 말 것이다. 김길오는 보드게임 한국 내 독점생산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 경쟁 상대 없이 사업을 해와 어려움이 오면 바로 흔들린다는 걸 알아야 한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돈을 휘두른 자 돈으로 망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