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임진년 새해 다짐은 무엇인가?

녹색세상 2012. 1. 23. 19:17

 

새해는 건강을 위해 담배도 끊고 운동을 하겠다는 분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담배는 본인의 의지가 있고 주위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충분히 끊는 걸 많이 봤습니다. 운동은 그렇지 않더군요. 학창시절 해 본 사람은 쉽게 적응을 하지만 처음하는 사람은 정말 어렵습니다. 제가 양 무릎 수술을 하고 재활치료를 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한 게 남들보다 빨리 회복을 했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운동을 처음하는 사람들은 회복이 배나 걸리기도 하더군요. 그렇지만 더 늦기 전에 하는 게 좋습니다. 40대 보다는 30대에 하는 게 좋고, 40대 후반 보다는 초반에 하면 더 빨리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늙어서 고생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차 없이는 못사는 분들은 당장 차를 멀리 하고, 대중교통 이용 습관부터 들여야 합니다. 편리하고 편하면 절대 건강하고 체력이 좋을 수 없습니다. 불편한 걸 참고 극복하면 건강과 체력은 바로 내 앞에 오고야 맙니다.


올해 저의 다짐은 오래도록 방치해 고생하는 어깨 재활치료를 상반기에 끝내는 겁니다. 양쪽 무릎 수술을 하고 재활 치료를 할 때 같이 하라는 권유를 받고도 방치해 불필요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반드시 마감할 작정입니다. 만성통증은 사람을 엄청나게 괴롭혀 심할 경우 판단력도 떨어뜨려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다른 건 몰라도 어깨 재활치료만은 꼭 끝내 밝은 얼굴로 생활하겠습니다.


채식 위주로 생활을 하며 몸을 다듬어 왔는데 외식을 하고 다른 사람과 들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서서히 육식을 하게 되어 몸이 편하지 않습니다. 어떤 걸 먹느냐에 따라 사람 몸은 달라진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거기에다 현미마저 먹지 않으니 더 한 것 같습니다. 잘 지켜오고 관리한 몸을 이렇게 망가 뜨려 속도 상합니다. 채식을 하면서도 전국 자전거 일주를 했으니 좋다는 건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어깨 재활치료와 함께 채식위주로 식생활을 시작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