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진보신당 대구시당 당원가족 수련회 사진―1

녹색세상 2011. 8. 9. 00:02

 

 

▲ 도착해 짐을 내리는 당원과 가족들. 누가 뭐라 하지 않건만 필요한 곳에 쌓인다. 이런데 오면 가장 많이 땀 흘리는 김수청 위원장이 있다. 아이들은 신난 얼굴이다. 막내인 소담이의 얼굴이 환하다. ^^

 

8월 6~7일 비슬산 자락인 현풍 자연휴양림에서 당원 가족 수련회가 있었다. 말이 수련회지 오랜만에 야외에 나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 꽉 짜여 진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면 재미가 없다. 일부가 안 되어 다른 방향으로 가는 재미도 솔솔 하기 마련이다. ‘거슬리지 않는 파격’이란 말처럼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은 이런 곳이 아니면 맛을 볼 수 없다. 아이들이 먼저 밥을 먹도록 챙겨주는 당원들의 마음에서 ‘자식 키우는 부모’의 심정을 느낀다.

 

 


잠자리도 내 새끼 남의 자식 가리지 않고 신경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사랑을 받은 아이들이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법이다. 서로 준비해 온 것을 나누어 먹는 재미는 이런 곳이 아니면 못 느낀다. 이들과 같은 길을 가는 동지요 도반이란 사실이 정말 기쁘다. 즐거운 자리 마련하느라 수고한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 신나게 옥수를 까면서 막걸리를 마신다. 막걸리는 상주의 명물인 ‘은자골 막걸리’다. 어디서 들어본 이름 아닌가? ^^

 

 

 

 

 

 

 

 

▲ 아낙들은 잠시 가사노동에서 벗어나 반가운 얼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마질의 달인 모습도 보인다. 남자들이 하는 걸 지켜보면서 ‘제대로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떠나질 않는다. 요리의 달인인 권종탁 당원이 오지 않아 안타깝다.


 

 

 

 

 

 

 

 

 

 

 

 

 

 

 

 

 

 

 

 

 

 

 

 

▲ 한 성격 하는 사람들의 수다가 시작되었다. 간단히 조사를 해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얼추 맞는 모양이다. 이런 걸 ‘소 뒷걸을 치다 뭘 잡는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 ‘내가 발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윤수연 당원의 열정적인 모습, 온갖 수다를 담아서 이야기 하는 고명숙 당원, 아이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다음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속에 쌓인 걸 털어내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