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조승수ㆍ노회찬 동지, 이런 꿈은 어떤지요?

녹색세상 2011. 6. 6. 20:14

노회찬ㆍ심상정ㆍ이갑용ㆍ조승수가 경선하는 꿈


자전거로 환경파괴 현장 전국 일주를 한 대구시당의 윤희용입니다. 40일 넘게 자전거를 타고 하얗든 제 얼굴이 요즘 많이 타 두 동지와 비슷해 졌습니다. ^^ 비슷한 얼굴색의 저는 ‘새롭게 건설한 진보정당’에서 청춘을 바쳐 진보정당 운동을 해 온 두 동지와 함께, 우리와 같이 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노동자 진보정당 건설추진위원회’의 이갑용, 철의 여인이자 당당한 아름다운 사람 심상정 동지와 함께 진보정치 활동을 하는 꿈을 꿉니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수도권에서 노회찬ㆍ심상정 동지가 바람을 일으키고,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이갑용ㆍ조승수 동지가 여세를 몰아 당선되어 생기발랄한 의정 활동을 하는 장면도 그려 봅니다. 거기에다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유연한 천하양반인 충남 천안의 이용길 동지도 당선되면 금상첨화지요. 거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진보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노회찬ㆍ심상정ㆍ이갑용ㆍ조승수 동지가 아름다운 경선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노라면 가슴을 설렐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진보정당 운동의 증인인 노회찬ㆍ조승수 동지, 금속노조에서 활동한 심상정, ‘살기 위해 골리앗크레인으로 올라갔다’며 솔직하게 고백한 이갑용 동지 모두 ‘진보정치의 소중한 보물’이 아니라는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현대재벌로부터 탄압받고, 노동자 구청장이 되어 ‘공무원 노동조합 관련자를 징계하라’는 노무현 정권의 압력에도 ‘내 양심과 우리 당의 방침과 어긋난다’며 거부하다 정치생명마저 잘린 이갑용 동지는 대한민국 법원도 ‘무죄’라고 확인해 주었지요.

 


지금이야 말로 분열이 아닌 화합의 길로


구수한 말씨에 누가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비유의 달인, ‘우리 사회에 진보정당이 필요하다’는 신념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온 노회찬 동지를 우린 잘 압니다. 이 땅의 절반인 여성들에게 ‘진보정치의 필요성’을 각인 시켜준 심상정 동지 의정활동은 날고뛴다는 중앙부처의 국장들 조차 고개를 숙이게 한 사실을 기억합니다. 장관과 국회의장ㆍ대통령 말고는 안 해 본 게 없는 겸손한 사람 녹색정치인 조승수 동지 마찬가지지요.


6월 새벽에 나온 연석회의 대표자 합의문이 ‘대의원 대회 정신에 어긋난다’며 ‘조승수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다’는 당원들도 있지만, 저는 지금이야 말고 서로 화합을 모색할 때라고 봅니다. 우리가 새로이 건설하려는 진보정당의 역할이 등대정당이라 할지라도 소중한 우리의 전구를 버릴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짐은 이제 당원 동지들이 함께 지고 갈 수 있도록 멍석을 깔고, 군불을 지피는 일을 조승수 대표와 노회찬 위원장이 하실 차례가 되었습니다.


당 대의원대회에서 “대표님, 진보정당 건설의 그 무거운 짐 혼자 지고 가시지 말고 동지들과 함께 지고 갑시다.”며 간곡히 호소한 어느 동지의 말을 결코 잊지 않고 계실 줄 압니다. ‘진보정당 통합’이란 피할 수 없는 거센 파도를 우린 지혜롭게 ‘새온 진보정당 건설’로 한 차원 높이는 성숙함 보여 주었습니다. 전국위원회가 열린 5월 29일 대구시당은 당원 가족들이 정말 오랜만에 복현골에 모여 오붓하게 명랑운동회를 했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만드는데 조승수ㆍ노회찬이 꼭 필요


많은 당원 동지들은 ‘저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진보정당운동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2007년 대통령선거 참패 후 심상정 비대위가 구성되고 ‘당 혁신 안’이 부결되었을 때 조용히 탈당해 진보신당에 입당한 것은 누구보다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뜻을 함께 하는 동지들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동안 먹고 사는데 정신이 없어 당 활동에 소홀했으나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자며 쉰 줄이 넘어 당직 선거에 출마도 했습니다.


해방신학자로 이젠 생명신학의 문을 연 레오나르도 보프의 ‘혼자 꾸면 꿈이지만 여럿이 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가능함을 새로운 진보정당에서 펼쳐 봅시다. 노회찬ㆍ심상정ㆍ이갑용ㆍ조승수의 ‘진보정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꿈꾸는 동지들이 많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브라질의 룰라만 말하지 말고 새로운 진보정당에 ‘이갑용을 한국의 룰라로 만들자’는 목소리와, ‘노회찬을 진보대통령으로 만들자’는 열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드는 게 불가능한가요?


그런 신명나는 일에 네 분의 동지가 함께 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많은 동지들이 서로 힘을 보태려 할 것입니다. 내년 새로운 진보정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때는 제가 염색한 천연염색 옷을 네 분의 동지들과 새로운 당 대표께 꼭 선물하고 싶은 게 염색 노동자인 저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많은 동지들이 이와 비슷한 꿈을 꾸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현실 가능한 아름다운 꿈의 대열에 조승수ㆍ노회찬 동지 두 분이 앞장 서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