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윤난실ㆍ유의선ㆍ염경석 위원장은 당을 혼란에 빠트리지 마라.

녹색세상 2011. 6. 2. 23:35

 

조승수 대표와 노회찬 위원장이 서명한 협상문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른 당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또 당을 혼란에 빠트리는 주요 당직자들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한 바퀴 돌고 당 게시판을 보고 있는데 서울의 어느 동지로부터 지금 “윤난실 부대표와 서울시당 유의선ㆍ전북도당 염경석 위원장이 주도해 시도위원장들의 연 서명을 받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전시당의 김윤기 위원장과 강원도당ㆍ경남ㆍ충남ㆍ충북도당의 위원장들은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합니다. 

 


내용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향한 노동자 농민 서민들과 시민사회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진보신당의 조승수 대표를 비롯한 연석회의 참가자들이 장시간 마라톤협상을 통해 도출한 합의문을 존중하며 당내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핵심 당직자들 마저 따돌리고 밀실에서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대회의 결의에 훨씬 못 미치는 협상안에 따르자’는 것으로 당을 혼란의 도가니에 빠트리는 몰상식한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난실 부대표와 서울시당의 유의선 위원장과 전북도당의 염경석 위원장이 동지라 생각하기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지금도 시끄러운 당을 더욱 혼란하게 만드는 이런 상식 이하의 행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한 책임은 세 사람이 져야 할 것임은 불문가지입니다. 합의문 처리와 관련해 11일 전국위원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없는가요?


특히 윤난실 씨는 부대표라는 핵심 당직자인데 이런 처신을 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당원들이 흥분해 있는데 화해는 커녕 불 지르는 짓이나 해대는 건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이건 조폭들의 의리보다 못한 짓입니다. 비록 그들의 관점이 잘못되었지만 조직원들의 뒤통수를 치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명색이 진보정당에서 이런 짓을 하는지, 내가 이런 사람들과 진보정치를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세 사람은 지금과 같이 동지의 등에 비수를 꽂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세요.


 

덧 글: 이 글 내용이 잘못된 게 있다면 글을 쓴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올리는지라 해당 시도위원장들에게 확인하지 못했지만 내용을 전해 준 동지를 저는 분명히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