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심상정 ‘연립정부, 위험 있지만 적극적 전략’이라 강조

녹색세상 2011. 2. 21. 21:19

‘제2 민주혁명 필요…진보의 자격, 변화 주도 힘’

 

 

심상정 진보신당 고문이 ‘제2 민주혁명 필요하다’고 밝혀 민주연합이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18일 로스앤젤리스에서 열린 미국 동포 유권자 단체인 ‘유권자협회 준비위원회’ 초청 강연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 등과의 ‘연립정부 구성’에 대해 “현실 진보정치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심상정 씨는 다만 “연립정부에서 진보정치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보대통합 과정에서 ‘대선에서의 완주’가 향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심상정 씨가 연립정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밝히고 나섰다. 이제야 솔직히 자신의 견해를 드러낸 것이다. 연립정부 구성이란 것은 민주연합이라는 24년이나 넘은 케케묵은 시대의 유령을 붙드는 것을 뛰어 넘는 것으로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이명박 정권 못지않은 토건족들이 민주당에 많다는 것부터 알고는 있는가? 


심상정 씨는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2012년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와 진보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치적 교두보를 확고히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중ㆍ노무현 정권의 실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민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정권 교체를 하자는 것인지 의아하다. 실컷 ‘죽 쑤어 개 주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 주어야 한다.


심상정 씨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 만큼 뜻을 같이 하는 당 내부의 세력과 독자파의 논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진보정당 운동은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오늘까지 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보적 개혁을 지속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정치, 사회 주체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제도 정책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했지만 민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도 가능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제발 부탁하건데 이제 우리를 놓아주고 가고 싶은 길 가라. 붙잡고 싶은 마음 없다. (레디앙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