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비골에 들어서면 방음벽이 턱 가로 막고 있는 것이 보여 숨이 막힌다고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들어왔다 할지라도 볼 수 있도록 아크릴판으로 하면 될 것은 그까짓 돈 몇 푼 아끼려고 삭막하기 그지없는 철판으로 가린 태영건설의 한심한 작배에 분노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청소년수련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하러 오고 우리들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각종 교육을 받으러 오는 곳입니다.
달비골의 아름드리 상수리나무를 보지 못하도록 철판으로 가린 것은 횡포임에 분명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 그래도 속 상한 시민들의 분노가 더 끌어 오른다는 것을 태영건설 소장은 모르는 것 같군요.
이런 둔한 머리로 무슨 공사 책임자를 하는지 참으로 갑갑합니다. 이렇게 머리 안 돌아가는 사람을 현장대리인으로 보낸 태영건설 대표이사의 속이 어지간히 상할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을 하죠.
아무리 공사 현장이라지만 오가는 시민들이 속상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배려는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고려하지 않으니 ‘노가다는 콘크리트 ×가리’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죠. 수천 년 조상들의 숨결이 어려 있는 달비골의 나무를 마구 자를 때도 일방적으로 ‘벌목작업’ 통보만 한 머리니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겠지요. ‘체인톱을 용역깡패들이 경호’하는 괴상한 일도 저지르는 그 머리에서 좋은 게 나올리 만무하죠.
▲ 철판으로 가린 방음벽 뒤에는 장비 야적장인 것 같은데 위험 표시가 허술하기 그지없어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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