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적으로 일제고사를 실시한다. 말로는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진단한다고 하지만 전국적으로 하려는 것은 1등부터 꼴찌까지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다’는 게 분명하지만 성적 순서로 우리들의 미래요 희망인 아이들을 세우려고 하는 이명박 정권의 음모가 있을 뿐이다. 자신의 논리와 사고를 정립하고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 게 아니라 문제를 잘 찍는 능력만 키우기를 강요하는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권력과 자본이 입에 거품을 무는 ‘국가 경쟁력’은 키울 수 없다. 성적이 좋지 않다고 기죽지 않고, 성적이 좋다고 목에 힘주지 않는 세상에 우리 아이들의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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