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에서 칠순 가까운 몸도 성치 않은 할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다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전 의원이 입원중인 서울 순천향병원은 6일 “전 의원의 왼쪽 눈에 ‘마비성 상사시’ 증상이 나타나 8주 정도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비성 상사시’는 눈 근육이 마비돼 한쪽 눈의 안구가 다른 쪽보다 위로 올라가는 증상이며, 사물이 둘로 보이는 증상을 동반한다고 병원 쪽은 설명했다. 병원 쪽은 또 전 의원이 왼쪽 눈 윗부분에 타박상, 목 앞쪽과 가슴 등에 찰과상이 있으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민중의 소리가 3월 2일 공개한 전여옥 의원의 폭행 사건 직후의 모습. (사진:동영상 화면캡처)
참고로 나는 우측 어깨 만성통증으로 10여년 시달리고 있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재활의학과 주치의사는 “만성통증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기간을 명시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10여년 가까이 치료를 해 왔기에 누구보다 근골격계 질환의 상태를 잘 알기에 3~4개월의 진단을 내리고 싶지만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아 4~6주 진단을 내리고 추가진단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적는다. 전여옥 의원이 갑자기 초진 8주의 상해를 입었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생명의 위험이 있는 상태가 아닌지 걱정이다. 진상규명을 위해서라도 ‘부검을 하라’는 요구를 따르심이 어떨지 모르겠다. 이것도 ‘명예훼손’이라고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의사는 모든 진료를 할 수 있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신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데 신경외과에서 너무 많이 나가는 게 아닌지 걱정이다. (한겨레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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