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은 전교조에서 ‘나무 위 농성’을 맡아 주고 있습니다. 앞산을 잘 지켜 자라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교사들의 뜻을 모은 조직적인 연대라 할 수 있겠지요. 덕분에 장기간의 농성으로 인해 지친 몸과 피로도 풀고 막걸리도 한 잔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더구나 기미독립운동 일에 이런 행사를 하게 되어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연대 사업의 하나로 좋은 실천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는 이정욱 전교조 초등성서지회장께서 소음이 자자한 ‘상수리나무 위 농성장’을 맡아 주었습니다. 이번 주도 태영건설에서 ‘벌목 강행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주민들이 체인톱에 얼굴이 찢어지고 코도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자 많이 흥분해 있는데 큰 충돌이 벌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사람을 다치게 해 놓고 사과는 커녕 벌목 강행을 하려는 태영건설이야 말로 미친 자본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조차 모르는 태영건설의 파렴치함에 맞서 달비골을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 태영건설의 박종진 소장은 폭력 행위가 얼마나 위험하고 처벌이 큰지 모르는 모양입니다. 직원들을 전과자 만드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보호는 커녕 그냥 밀어붙이는 꼴이 전형적인 불도저 노가다 꼴입니다.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태영건설의 현장 대리인인 박종진 소장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알 텐데 무리수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산꼭지들은 끌려 내려올지 언정 내 발로 내려와 농성을 접는 일은 결코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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