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비골 들머리에 있는 ‘앞산터널 저지’ 농성장에서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의 일촌계가 열렸습니다. 어제 장미아파트 주민들 모임이 있었는데 아파트가 생기고 나서 가장 많은 분들이 모여 ‘달비골 벌목 저지’를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앞산꼭지들의 앞산 지키기 현장을 빠트리지 않고 찍은 이경희 꼭지가 편집한 영상물을 보며 서로 격려도 하고 힘을 모았다고 합니다. 주말은 쉬었으니 태영건설이 어떻게 나올지 두고 볼일이죠. 그렇지만 주민들도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쉽사리 작업을 하러 올라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런 싸움 한 번도 안 해 본 주민들이 그냥 몸으로 막았을 뿐인데 태영건설 직원들은 성희롱은 물론이려니와 성추행에다 얼굴에 톱질까지 해대었으니 주민들의 흥분이 극도에 달해 있는 상태입니다. 성추행을 극구 부인하다가 경찰서에 가서야 마지 못해 시인하고 사과 하는 등 태영직원들은 어머니 같은 분들에게 인간 말종들이나 하는 짓거리를 해대어 주민들을 더욱 화나게 했습니다. 물론 달비골 입구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에 대해 원천 봉쇄를 할 것이고, 각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연대해 달비골 벌목 저지를 위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전부 투쟁의 현장에서 단련되어 아는 경찰이라면 혀를 내두르는 사람들이 앞산 강제 철거 저지에 나섰다는 사실을 태영건설은 분명히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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