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생태

앞산달비골 ‘태영건설의 용감한 불법 채증조’를 공개합니다!

녹색세상 2009. 3. 2. 22:42

 

 

오늘 앞산 달비골 벌목 현장에 태영건설 직원들의 손에는 주민들을 약 올리려고 들고 다니던 손톱 대신 디카와 캠코더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전경들의 불법채증조를 방불케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현장에 투입되었으면 시공사로서 작업과 관련해 하청업체를 관리ㆍ감독하는 게 상식이건만 태영건설의 직원들은 오직 불법 채증만 열심히 해대었습니다. 전경들이야 군대 조직의 하수인이라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고, 하지 않으면 얻어  터지니 이해라도 하지만 이건 ‘통보없는 채증은 불법’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불법 채증을 하는 게 업무를 잘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얼굴이었습니다.

 

 

아무리 불경기라 일자리가 불안해도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대 청년들이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력이 있는 직원들에게 ‘왜 사람 함부로 잡느냐’고 하면 ‘아까는 죄송했습니다.’고 하지 갓 입사한 친구들은 똥오줌을 가릴 줄 몰랐습니다. 분명히 ‘불법 채증하지 마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용감무쌍하게 채증을 해댄 ‘태영건설 불법 채증조’의 얼굴을 공개합니다. (인터넷에 올린 내용이 무슨 법인지 어디에 해당되는지는 모르고) ‘아저씨, 내 얼굴 올리셨죠?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겁니다’는 말 만 해대는 꼴이 가히 가관이었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 “그래, 어차피 전과 있는 몸인데 한 두 개 더 붙는다고 일 나냐? 같이 전과 달아 볼래?”라고 하지 말이 쑥 기어들어 가더군요. 같이 전과 붙는다는 말이 부담이 되었든가 봅니다.

 

 

 

최소한의 상식만 지키고 미안해하는 표정만 지었어도 가만히 있으려 했으나, 불법 채증에다 연세 드신 주민들에게 고함지르고 멱살 잡는 것을 일 잘 하는 것으로 자랑스러워하는 뻔뻔한 인간들인지라 자랑스러운 ‘태영건설 불법 채증조’를 공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치 전경 불법 채증조를 방불케 하는 태영건설의 작태를 폭로합니다. 일자리가 없어 전전긍긍하는 청년들의 약점을 악용해 이런 파렴치한 짓을 시키는 관리자들이 더 나쁘지요. 책임자인 태영건설 박종진 현장소장이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용역깡패들의 불법 채증에다 태영건설 직원들과 하청업체인 대남토건 직원들의 불법 채증 등 불법이 난무하는 무법천지였습니다. 신입 사원들에게 현장의 경험과 실무 능력을 가르쳐 생산적인 일에 투입하지 않고, 욕지거리에다 불법 채증까지 시키는 파렴치한 짓을 집어 치울 것을 요구합니다. 

 

앞산터널 공사와 관련해서는 대구시 도로과 민자계(담당: 이찬호)와 대구시 종합건설관리본부 토목1과에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담당: 김재영) 그리고 아래로 항의 전화를 해 주시고,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수고 부탁드립니다. 단, 욕설이나 업무 방해를 하면 안 되는 거 아시죠? ^^ 정중하고도 강력하게 항의의사를 밝히면 됩니다.


태영건설 홈페이지     http://www.taeyoung.com

태영건설 대구 현장 사무소   (053) 743-8601~3

대구시청 도로과 민자도로계  (053) 803-4821

건설관리본부 토목1과         (053) 603-5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