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고 강변하는 이명박

녹색세상 2008. 11. 26. 14:43
 

사람에게  너무 슬픈 일만 생기면 어이없어 웃음이 나올 때가 있다. “살다보니 웃는 날도 있구나. 그래서 인생은 살만한가봐” 요즘 움직일 때마다 폭탄을  터트리고 계시는 리(李)만(萬) 브라더스 중  큰 형님께서 24일. 25일(현지시간) 어웨이 경기에서 연일 연타석 홈런의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과 남미 순방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오는 기내 기자 간담회를 곁들인 ‘자화자찬 연회쇼’에서 시름에 빠진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선사하셨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마다 '역시 CEO 출신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르다 고 이야기를 한다. 역시 정상이 신뢰를 얻어야 대한민국 자체가 신뢰를 얻는 게 아닌가”라며 특별기 기자 간담회에서 시원하게 한 방을 날렸다.

 

 

정말 웃겨 이러다 개그맨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을지 정말 걱정이다. 이에 앞서 24일 미국 LA에서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말씀하신 개그가 대박을 터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발언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다”라는 근거 없는 내용의 전단지를 살포하시고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한 1년 내에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미아리 점집 수준의 귀하신 말씀을 복채도 받지 않고 동포들에게 컨설팅을 하셨다고 한다. 동포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이 잇따르자 고무된 MB께서 덤으로 “그렇다고 사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다”라는 알듯 말듯 사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아리송한 신비주의 개그를 앵콜로 선보이셨다고 NAN뉴스의  안상태 현지특파원이 소식을 전해왔다


또한 오프 더 레코드로 “난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고 말했을 뿐이고....” “주식을 사면 1년 내에 부자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사라는 얘기가 아니라 원칙이 그렇다는 것 뿐이다”는  MB의 해명이 있었다는 안상태 기자의 설명이다. 이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이 표현을  패러디한 개그가 봇물 터지듯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인터넷 경제대통령 미네르바가 없는 자리를  입버릇처럼 “내가 좀 경제를 아는데.....”라며 떠들고 다니시는 오프라인 경제대통령이 마침내 인터넷마저 평정했다고 착각하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것이  청와대를 출입하는 주막강아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오늘 참 누구 때문에 웃어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웃으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사람들을 웃기는 이명박의 헛발 짓을 넘은 헛소리 덕분에 주름살만 늘어나게 생겼다. (한토마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