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욕설 사과 거절당한 ‘욕설의 달인’ 유인촌 문화사령관

녹색세상 2008. 10. 28. 16:40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국회사진기자실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유 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6시께 국정감사 도중 사진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과 관련해 사과하려했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사진기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쑥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문화계엄사령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을 바탕으로 국정감사장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까불면 너희 기자들도 정리할 수 있다’는 ‘오만망자’함을 드러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사과를 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더구나 사과를 하겠다는 사람이 예고 없이 찾아 가는 것은 경우가 아니다. 최소한 미리 연락을 하고 피해자가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가야 하는 것이 상식이고 기본 예의임을 모른다면 예절부터 먼저 배워야 한다. 그런 것도 모르고 장관한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정부의 대변인이기도 한 사람이 취재를 하는 기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경우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로서 군사독재 정권시절에도 없었던 후안무치의 극치임에 분명하다.  유인촌은 ‘욕설의 달인’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시사IN’의 고재열 기자에 의하면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있을 때 기사를 보고 전화를 해 입에 담지도 못할 온갖 욕을 해 ‘함량미달’로 생각했다고 한다. 기자 생활 중에 그런 욕은 처음 들어봤다는 고 기자는 “아마 평생 가도 그런 욕은 못 들을 것 같다”며 자신이 겪은 사연을 밝혔다. 그런 인간이 장관을 하고 있으니 이 놈의 나라 꼴이 엉망이 아닐 수 없다. 취재 카메라에 놀라 욕이 튀어 나온 사람이 자신에 대한 비판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지금까지 영화촬영은 어떻게 하며 배우 노릇을 하며 밥벌이를 했는지 모를 이상한 사람임에 분명하다. 유인촌이 갈 길은 딱 하나, 고향 양촌리로 돌아가서 참회하며 농사지으며 조용히 있는 것 뿐이다. 농사짓다가 성질난다고 예전 버릇이 나와 욕설 퍼부으면 예민한 작물은 시들해지고, 짐승도 포악해 진다는 건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