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달려오는 단풍 소식

녹색세상 2008. 10. 21. 21:18

 

       

                                            중부 지방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죠.

    하루 수십 킬로미터씩 남쪽으로 달려오는 단풍 소식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아무리 인간이 돈을 들여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는 없는 일이죠.

                그냥 값없이 주는 선물이라 귀한 줄 모르고 살아가는 게 우리네 인간들이죠.

          사계절이 이렇게도 선명한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임에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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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금수강산에 콩 한 조각이라도 나누어 먹던 우리 민족의 인심이 이리도 각박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후 이 땅의 민초들은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땀 흘려 일 하지 않고 ‘돈 놓고 돈 먹기’ 하는 도박을 ‘금융산업’이라고 거창하게 포장한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꾸민 것이 결국 허구임이 드러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멍을 내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중국에 영향을 미쳤고 국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고생을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가을 구경이라고 맘껏 했으면 합니다. ‘한바다’님의 블로그에서 가을 내음이 물씬 나는 사진 담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