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신문 허재현 기자가 경찰에 목에 졸린 채 강제 연행 당하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촛불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이 2일 밤 서울 명동 밀리오레 앞까지 행진을 벌인 가운데 현장에 있던 허재현 ‘한겨레신문’ 기자를 경찰이 호송차량으로 강제로 끌려가고 가는 등 강경진압 일변도로 나갔다. ‘기자’라는 신분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연행해’라는 현장 지휘관의 말 한 마디에 허재현 기자는 차에 실렸다. 얼마 후 경찰청 홍보 담당이 와서 신분을 확인 훈 풀려나는 등 공권력 집행은 자의적이었다. 2일 밤 서울 명동 밀리오레 앞까지 행진을 벌이자 경찰 기동대가 진압작전에 대비하는 등 죽었던 백골단은 10여 년 만에 무덤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명박 정부와 어청수 청장은 올해 초부터 백골단 부활을 치밀하게 준비해 촛불집회에 화려하게 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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