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의 명예를 더럽히는 백색테러에 대해 제대로 된 HID라면 결연히 싸워야 합니다. HID는 과거 독재정권의희생양이 되어 ‘조국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북파공작원이라는 특수임무를 수행한 이들입니다. 조국 사랑이 무엇입니까? 국민 80%가 반대하는 미국산 광우병 의심 쇠고기를 식탁에 올리려 드는 이명박 일파를 지키는 것이 조국 사랑입니까? 독재정권이 숨기려 했던 특수임무자들의 실체를 공개하고 이들을 위한 정당한 보상을 최초로 제기했던 정의구현사제단과 민변과 같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 세력을 좌익빨갱이 집단으로 몰아붙이고 증오의 이빨을 드러내는 것이 제대로 된 HID의 지적 수준입니까? 아니겠죠? 아니어야 합니다.
HID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려는 촛불민심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HID를 이용해 이명박 정부와 이권사업을 거래하고 개인의 입신영달을 꾀하는 짝퉁과 결별해야 합니다. 이명박은 군대도 가지 않았고, 어청수 청장의 아들도 ‘병역면제’의 의혹이 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진보신당에 대한 백색테러는 촛불집회를 이념 대결의 장으로 몰고 가려는 음흉한 흉계가 숨겨져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권, 건강권을 지키려는 촛불의 목소리를 좌파로 규정짓고 국민과 이명박 정부의 대결을 민간수준의 대립과 갈등, 이른바 국론 분열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진보신당의 대중지성 또한 이런 얕은 꾀에 넘어갈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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