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강경진압’ 지시에 경찰청장인 어청수는 알아서 기는 것을 넘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80년 식의 탄압을 해 볼까”라는 말을 거침없이 뱉어냈습니다. 어김없이 조중동도 같은 주문을 넣었고,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관계 장관들의 ‘대국민담화문’이란 완전히 ‘국민협박문’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촛불을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원천봉쇄한 서울시청 앞 광장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국민존엄 시국미사’를 시작으로 3일은 기독교의 ‘시국기도회’와 다음 날은 불교계의 ‘시국법회’로 인해 뚫리고 말았습니다. 6월 30일 시국미사가 시작되기 전 유인촌 ‘문화계엄사령관’이 사제단의 좌장격인 함세웅 신부를 찾아간 것을 보니 똥줄이 빠진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미 이명박은 건널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너 너무 멀 리가 버렸습니다. 되돌아오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7.1일 한겨레만평)
'만화 만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747 이명박호 추락 (0) | 2008.07.06 |
---|---|
진짜 북파공작원 출신이라면..... (0) | 2008.07.04 |
어청수의 무거운 짐과 이명박 (0) | 2008.06.30 |
이명박의 경찰 (0) | 2008.06.30 |
고시 강행 축포, 미국 캐나다에서 쏘아대다 (0) | 2008.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