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를 경찰병원 중환자실로
어청수 경찰청장이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얼마나 겁이 났는지, 이명박을 향한 일편단심인지 모르나 ‘6.10항쟁기념촛불문화제’에 대비해 경찰 최고의 비상경계 태세인 ‘갑호비상경계령’을 내렸다. 자신의 월급을 꼬박꼬박 주며 먹여 살린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을 향해 ‘전쟁선포’를 한 것이다. 전시나 국가비상 사태ㆍ긴급 재난시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손에 촛불과 손팻말 밖에 들지 않은 국민들을 향해 ‘전선포고’임에 분명하다. 연일 청와대 부근까지 가는 시민들의 동향을 일일이 파악해 직접 지시를 내래는 등 불철주야 근무에 여념이 없다. 어지간하면 서울경찰청장과 기동단장에게 맡겨 놓고 보고만 받아도 될텐데 의욕이 과한지 부하직원들을 못 믿는지 모르겠다. 거기에다 해당 서장에게 ‘무조건 막아라’는 무전지시까지 직접 내릴 정도로 지휘 계통조차 건너뛰어 버렸다.
▲여성단체연합과 여성의전화연합, 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대행진을 폭력진압한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오마이뉴스)
운이 좋아 2~3년 후에 깨어나면 ‘직권남용 혐의’로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서울시경기동단 누리집(홈페이지)이 해킹당하고, 청와대 누리집 역시 퍼져 버렸으니 어청수의 망신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찰의 사이버 범죄 수사능력 한계를 보여준 단적인 증거임에 분명하다. 전문 해커도 아닌 집에서 촛불집회 중계를 보던 평범한 시민들이 “집에서 촛불집회를 하는 시민 여러분. 청와대 홈페이지를 다운시킵시다”는 사회자의 말 한 마디에 엎어져 버렸으니 ‘정보통신강국’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얼마나 막강한지 쓴 맛도 봤으니 너무 무리해 과로사 하느니 ‘경찰병원 중환자실’에 어청수를 입원 시켜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청수가 쉬어야 경찰공무원들도 좀 편할 테니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경찰병원 중환자실에 꼭 보내자. 국민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 인간의 말로는 생생히 보여 주려면 과로사 보다는 식물인간 만들어 중환자실에 입원 시키는 게 후세들을 위한 산 교육이다. 참고로 저는 사형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보기에 죽여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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