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들이 광장으로 나오고 있다. “저 아직 15년 밖에 못 살았어요.” 그러니 “싼 쇠고기 말고 먹어도 안 죽는 쇠고기를 주세요.” “나도 대학가고 결혼하고 애 낳고 싶어요.” “국민들이 그러라고 뽑은 게 아닌데” “내가 왜 미쳐야 되죠?”
아무 대답도 없다. 그저 안전하다는 말 뿐이고 심지어 로또 당첨되어 벼락 맞은 확률에 불과하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미국인에게 팔지 않는 특정위험물질을 미국 축산업자 스스로 발급한 증명서만으로 안전성을 위장하고 결국 우리 식탁에 오를 것이다. 실로 두렵다. 프리온이 25% 이상 농축되어 있는 등뼈가 태평양 건너편에서 대기중이다. 정부의 고시는 기껏 10일 연기되었을 뿐이다. 청문회 국회가 끝나고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려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다. ‘광우병이 발생시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립서비스’에도 불구하고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 말이 진심이라면 말이 아니라 재협상 문서에 도장을 찍으면 된다. 정부도 USTR 성명을 근거로 재협상 한 후에 고시하면 된다.
그러나 정부는 소통능력을 상실했고, 소녀들의 저주가 빗발친다. “광우병 걸렸는데 의료보험 없어 치료 못받고 죽으면 대운하에 뿌려주오.” “우병 걸리면 이명박 손자와 결혼해 복수하겠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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