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이명박, 경제는 언제 살리는데?

녹색세상 2008. 5. 15. 04:18

 

 

 

강부자ㆍ고소영 내각에 이어 비서실 역시 강부자였음이 드러났습니다. 김은혜 부대변인의 재산이 97억원이 넘었는데 남편이 20살 때 상속을 받았으니 상식적으로 봐도 ‘재산 증여’임에 분명하죠. 곧 100억이 넘을 사람이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걱정하거나 고민할 이유가 없죠. 더구나 김은혜 비서관의 통장에 현금만 7억원이 있다는데 기자 생활하고 한 푼도 안 쓴다고 해도 과연 그 정도 모을 수 있을지 의문투성이죠. 광우병 쇠고기 협상을 하는데 협상단으로 간 담당 공무원들이 영문 번역을 잘못한 드러났음에도 오리발을 내밀다가 국민들이 항의 하자 청와대는 ‘유감’을 표명하더니 이제 와서야 ‘관련자 문책’을 들먹입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부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다 조류인플레엔자가 서울시내까지 번질 정도로 곳곳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 해결책을 복잡하게 고민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납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찾아야 합니다. 광우병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육식 사료를 먹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일본처럼 모든 수입축산물 검역을 실시해 ‘검역주권’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잔머리 굴리면 오히려 대형사고만 날 뿐입니다. 10대 중고생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의 ‘배후가 있다’고 조중동이 ‘인터넷괴담’을 퍼뜨리는데 그 배후는 미친소 수입에 서명한 이명박 대통령과 협정문 번역도 제대로 못 하고 거짓말하고, FTA청문회에서 오리발 내민 고위공무원들이니 얼른 체포해서 구속 수사 하면 됩니다. 검찰이 직무를 게을리 하면 국민들을 괴롭히고 불안하게 해 국가를 불안하게 만든 것으로 간주하고 고발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프레시안/손문상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