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도심에서 해괴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2008 북경 올림픽 성화 봉송행사가 경찰과 버스가 겹겹이 호위하는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티벳에서 학살에 항의해 유럽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개막식 불참을 결정하고 있는데 광주학살의 아픈 추억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이, 중화민족주의의 패권적 확장정책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임에도 티벳 민족의 자결주의가 짓밟혀 피로 얼룩진 성화를 철통같이 지켜준 것입니다. 우리가 중국이라는 강대국의 눈치나 살피며 약소민족이라 하여 티벳을 외면한다면 헤이그에서 자결로 조선의 독립을 주장한 이준열사와 같은 이들을 떠올리기 부끄럽지 않을까요?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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