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국제

광우병 대재앙, 한미FTA 쓰나미, 진보신당은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녹색세상 2008. 4. 25. 13:52

 

 

진보신당은 오늘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광우병쇠고기 조공협상의 전면백지화와 한미FTA 비준반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광우병쇠고기 협상과 관련, 지난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를 빗대 ‘캠프데이비드 숙박료’를 톡톡히 치루고 왔다며, 협상 백지화와 함께 국회가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모든 권한을 동원해 조공협상의 실체를 규명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법제처에서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률안 67건을 발표했는데, 그 중 18건이 특허법 등 FTA 이행 및 피해보전 법률안이라며, 아직 비준도 안했는데 이행 법률을 제출한 몰상식함에 대해 지적했다. 정종권 부집행위원장도 평균재산 35억이 넘는 청와대 인사들은 광우병쇠고기가 수입되어도 상관없을지 모르지만, 다수의 서민대중들은 그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며 어제 발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노회찬 상임대표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면서, 쇠고기 협상을 개시한 노무현 정부가 ‘광우병 프렌들리 정부’라면 협상을 마무리한 이명박 정부는 바로 ‘광우병 정부’라며, 근본 원인인 한미FTA가 서민경제를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민주당이 이제 와서 통상절차법 제정을 말하고 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라고 규정하며, 통합민주당 역시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한미FTA에 대해 사죄하고 비준 반대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