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가 삼성 회장을 사퇴하고, 아내인 홍라희도 리움미술관장직을 물러나고 아들도 해외로 보낸다고 난리법석을 뜹니다. 국내가 시끄러우니 잠시 바람이라 쏘이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불러들이겠다는 속셈이겠지요. 국내에서 못 된 짓 하다 들키면 시끄러우니 제 맘대로 실컷 놀다 오라는 말이지 황태자가 무슨 해외 시장 개척을 직원들과 같이 한다고 뻥을 치는 게 너무 속 보이죠. 이학수 부회장이 밝힌 ‘삼성경영쇄신’ 방안에는 ‘경영권 승계’라는 결정적인 알맹이가 없는 그야말로 ‘앙코 없는 찜빵’에 불과하다는 것을 국민이 모른다고 착각을 하는 가 본데 착각은 자유지만 잔머리는 굴리지 않는 것이 만수무강에 좋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불과 몇 일전 특검에 조사 받으러 갈 때 당당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대 국민 사과’라는 쑈까지 해대는 꼴이 가관이죠. 이왕 할 거 확실히 해서 달라진 뭔가를 보여줘야 ‘역시 초일류기업답다’는 소리를 들을 텐데 꼼수만 쓰는 게 너무 역력해 보고 있으려니 눈이 다 아프네요. (프레시안/손문상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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