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명동에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
BBK 김경준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150억 중형을 선고하며 판사가 한 얘기입니다. 이 얘기를 들으며 가슴이 뜨끔한 사람들이 또 있겠죠? 99일간 태산을 뒤흔들어 놓고는 기껏 불구속 기소로 사건을 종결한 삼성 특검에게 들려줘야 할 얘기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윤경 부장판사는 또 “일반인의 상식을 벗어난 법질서 경시 태도를 보여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고 했는데 일반인의 법상식을 현저히 벗어나 법을 ‘개무시’한 삼성 이건희 일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문득 “법은 만인에게 평등한 게 아니라 고작 만 명에게만 평등하다”고 꼬집은 노회찬의 명언이 뇌리를 스칩니다. (레디앙/이창우 글ㆍ그림)
'노동과 민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마나님, 홍라희 씨는 그림만 사랑했다? (0) | 2008.04.19 |
---|---|
비정규직, 좋으면 너나 해라! (0) | 2008.04.19 |
‘평생 할 일 찾았다’…삼성과 계속 싸울 뜻 밝혀 (0) | 2008.04.18 |
특검이 사제들의 고뇌를 잠꼬대로 만들었지만 (0) | 2008.04.18 |
이건희 때밀이 ‘특검’의 범죄 세탁 (0) | 2008.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