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는 땅 속의 득음이 아까워 운다!
눈곱만한 수액이면 짧은 목숨 유지하는 데
꽂을 수 있는 빨 때, 허락받지 못해 운다.
형형색색 가을은 고사하고, 이 여름 끝까지 만이라도 노래하고 싶은데
그 치사한 삶 얻지 못해 운다.
애는 낳을 수 있을까 공부는 시킬 수 있을까?
짝짓기 하기도 넉넉지 못 한 시간
시간제 비정규직이라 운다.
얼마나 울면 자식은 정규직으로 살 수 있을까?
'노동과 민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검이 사제들의 고뇌를 잠꼬대로 만들었지만 (0) | 2008.04.18 |
---|---|
이건희 때밀이 ‘특검’의 범죄 세탁 (0) | 2008.04.18 |
이철복 열사의 한을 풀자!! (0) | 2008.04.18 |
이랜드 투쟁 공동행동의 날 (0) | 2008.04.17 |
KTX 여승무원 철도공사 직원, 고등법원도 인정 (0) | 200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