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심야보충 수업까지 실시하고 완전히 ‘시장’에 맡긴다는 한 마디가 나오자 전국의 교장과 교육감들이 동시다발 행동에 돌입하려 합니다. 우리 교육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원인 분석도 하지 않고 아이들을 무한경쟁으로 몰아넣고 있는 이 사람들이 교육자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자기들이야 가만히 앉아서 ‘관리수당’까지 챙기니 마다할 리가 없죠.
프랑스는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배워 자기 논리를 갖도록 합니다. 우린 그저 문제 푸는 것에만 매달리니 진짜 공부에 돌입해야 하는 대학에서 경쟁력이 떨어지죠. 우열반 편성도 한다고 난리법석입니다. 성적이 좋은 아이들과 떨어지는 아이들이 같이 공부를 해야 효과가 높다는 유럽의 사례를 보기는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 붙들어 놓고, 거기에다 학원에 매여 있으면 건강은 어떻게 할 건지 고민이나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전 국민의 인텔리화’를 교육의 목표로 내건 프랑스교육부에 가서 공부 좀 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4.17일 경향만평)
'문화 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익대학생들의 이색 등록금 인상반대 투쟁 (0) | 2008.04.18 |
---|---|
김네모 KBS앵커, 띠동갑 연하 공대생과 결혼 (0) | 2008.04.17 |
공교육 살처분, 정글 속의 아이들 (0) | 2008.04.17 |
뉴타운 대신 베드타운으로? (0) | 2008.04.16 |
마릴린먼로 필름 (0) | 200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