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민중

투쟁하는 이랜드ㆍ뉴코아노동자들

녹색세상 2008. 4. 14. 22:16

 

이랜드ㆍ뉴코아 노동자들은 지금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요구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겨우 90만원도 안 되는 월급 좀 더 올려주고 정든 일터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랜드소유주인 박성수는 그런 절박하고 소박한 노동자들의 요구에 응하기는 커녕 ‘경찰투입’을 요청했습니다. 박성수의 하나님이 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노동자들을 내 몰아라고 하지 않습니다. 잘 살고 형편 좋은 박성수를 향해 ‘네가 양보하라’고 지금도 명령하고 계십니다. 사람을 내 보내거나 몰아 붙여도 나갈 길은 놔둬야 하는 게 우리네 정서이건만 그냥 밀어 붙이기만 할 뿐 그 어떤 대책도 세우지 않고 그냥 ‘모르쇠’로 일관할 뿐입니다. 4월 17일 이랜드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블로그 행동의 날’에 저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남신 동지의 기도처럼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 하나님 나라’임을 저는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