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ㆍ뉴코아 노동자들은 지금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요구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겨우 90만원도 안 되는 월급 좀 더 올려주고 정든 일터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랜드소유주인 박성수는 그런 절박하고 소박한 노동자들의 요구에 응하기는 커녕 ‘경찰투입’을 요청했습니다. 박성수의 하나님이 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노동자들을 내 몰아라고 하지 않습니다. 잘 살고 형편 좋은 박성수를 향해 ‘네가 양보하라’고 지금도 명령하고 계십니다. 사람을 내 보내거나 몰아 붙여도 나갈 길은 놔둬야 하는 게 우리네 정서이건만 그냥 밀어 붙이기만 할 뿐 그 어떤 대책도 세우지 않고 그냥 ‘모르쇠’로 일관할 뿐입니다. 4월 17일 이랜드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블로그 행동의 날’에 저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남신 동지의 기도처럼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 하나님 나라’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노동과 민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사고가 남긴 후유증 (0) | 2008.04.15 |
---|---|
삼성 이건희 회장 ‘수천억 탈세’ 불구속 기소 (0) | 2008.04.15 |
만화 보세요.... (0) | 2008.04.03 |
한국부동산 거품, 미국보다 2~3배 높아 (0) | 2008.03.25 |
삼성 이건희의 돈이란 무엇인가? (0) | 2008.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