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 이름만 들어도 온 몸에 소름이 끼칩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 조직폭력배를 잡겠다고 무술유단자를 선발해 놓고는 2년 가량 형사기동대에 배치해 각종 시위 현장에 투입시켰습니다. 쇠파이프와 몽둥이로 무장해 잡히면 사정없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공권력이란 이름의 폭력을 부활시키겠다고 이명박 정부에 충성을 다짐하는 경찰수뇌부들이 온갖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 꼴이 가관입니다. 예전처럼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걸 외신을 통해 알려지면 국가신인도는 물론이요 인권후진국으로 엄청난 손실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나 그러는지 모를 일입니다. 차라리 그 백골단으로 조직폭력배를 잡고 민생치안에 투입하면 민심도 얻고 인기도 올라갈 텐데 그런 머리는 전혀 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3월20일, 한겨레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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