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온에어, 송윤아 ‘오버연기’ 드라마에 독인가 약인가

녹색세상 2008. 3. 7. 18:57

 

 

송윤아의 ‘오버 연기’가 네티즌들의 화두가 됐다.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가 5일 그 베일을 벗자 시청자들은 방송가의 뒷얘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흥미로운 내용 외에도 극중 회당 2,000만원을 받는 흥행 불패신화 작가 서영은을 맡은 송윤아의 연기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그간의 우아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까칠하면서도 거침없고 위풍당당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은 송윤아는 감칠맛 나는 김은숙 작가의 대사를 익살 있는 제스처를 곁들어 표현했다.

 

극중 톱스타 오승아의 대상 수상 거부에 트로피를 들고 굴욕적인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나 카메오 개그맨 김기수와 탱고 춤을 추는 모습, 정신 병원에서 우연히 이경민 PD를 만나 티격태격하는 장면 등에서 송윤아의 코믹스러운 능청 과장 연기가 보여 졌다. 히스테릭하게 톡톡 내뱉는 말투와 함께 “코리아 타임? 옳지않아! 밸런스~ 언밸런스~”등 너스레를 떠는 그녀의 모습은 분명 이전의 송윤아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이런 송윤아의 연기는 바로 네티즌들에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오버 그 자체였다. 연륜 있는 송윤아가 왜 그렇게까지 오버하며 연기하는지 이해 못하겠다. 송윤아의 발랄한 능청연기가 극의 가장 큰 볼거리다.” 등 송윤아의 연기에 대한 상반된 의견으로 수놓아졌다. (뉴스엔/최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