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숙 진보신당 후보가 3일 이번 18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다. 최 예비후보는 전 민주노동당 소수자위원장으로,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이다. 커밍아웃한 성소수자의 국회의원 출마는 국내 최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1%를 위한 정치가 아닌 대한민국 100%를 위한 정치를, 그리고 독선과 거짓으로 얼룩진 대한민국 정치를 커밍아웃 시키겠다”며 이번 18대 총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 서울 종로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성소수자 최현숙 예비후보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는 김혜경 전 민주노동당 대표,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에 출연 중인 배우 박준면, ‘장애여성 공감’의 박김영희 전 대표, 김조광수 영화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후보는 29일 공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지만, 살아난 경제로 이득을 보는 이들이 따로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초대 각료들은 대한민국 1%에 들어 있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후보는 “더 이상 주류의 1%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기 위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공존하는 그런 100%의 정치를 하기 위해 나왔다”며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성과 소수자의 정치, 연대의 정치’ 등 다섯 가지를 제안할 예정이다.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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