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대왕세종, 충녕은 고민에 빠지는데....

녹색세상 2008. 1. 30. 01:08
 

 

왜구에 대승을 거둔 세자 양녕이 백성들의 환호 속에 환궁한다. 그런 형님의 뒷모습을 보는 충녕의 마음은 미묘하다. 하지만 승전보와 달리 강령포의 현실은 냉혹했다. 윤회는 빈정대면서도 충녕에게 실상을 알려줬다. 조세창은 이미 왜구에게 털렸지만 세자의 전공을 깎아내릴 수는 없었다.

 

 

업적 세우기와 줄서기에 도통한 관리들은 모든 진실을 은닉한다. 그리고 털린 조세창을 채우기 위해 백성들을 족친다. 충녕은 군졸에게 육모방망이로 사정없이 맞는 백성을 보면서 입술을 깨문다. 충녕은 궁으로 발길을 돌리며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린 시절 국본이 아닌 왕자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가 겪은 참혹했던 경험이 발목을 잡는다. 충녕은 지도자의 실정을 고발할지 주변인의 안위를 지킬지 망설이는데.....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