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통해 중과실 규명”…23일, 주민과 상경 집회
민주노동당은 21일 검찰이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의 중과실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검찰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으며,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서라도 삼성의 중과실 책임을 명백하게 규명하고 특별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낙구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이 삼성의 중과실 규명을 포기한 것은 이 사건에 대한 삼성의 무한책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 봐줄 걸 봐줘야지. 검찰이 태안 기름유출 사건과 관련 삼성의 중과실 여부를 판단하지 않자 민주노동당이 국정조사를 촉구했다.(사진:뉴시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과 태안유류피해 대책위는 오는 23일 국회 앞에서 주민 3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를 갖고 삼성중공업의 대국민 사과 및 주민보상, 환경오염 복구를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오는 22일 주요 신문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검찰이 삼성중공업과 허베이 스피리트 선박의 쌍방과실로 발표한 것에 대해 기름유출의 1차적 배상 책임은 유류오염 손해배상보장법상 유조선측에 있다고 밝혀, 사실상 법 규정 이상의 배상에 나설 의지가 없음을 시사해 이에 대한 갈등과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디앙/김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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