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비대위원장 “대규모 진상조사단 구성…2월 국회 특별법 처리”
심상정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후 유류 유출사고의 피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영권 씨의 빈소가 차려진 태안군 보건의료원을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심 위원장은 “삼성 재벌에 의한 서해 기름 오염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어섰으며, 이번 사고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삼성 재벌과, 초동 대처 실패로 피해를 확대한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위원장은 이어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삼성재벌과 초기 대처에 실패하고도 서해주민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뒷짐만 지고 있는 삼성 재벌과 정부의 태도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또 “검찰과 경찰은 한 달째 수사를 진행하고도 납득할 만한 사고 원인과 책임자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사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은 즉각 각계 전문가가 포함된 대규모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사건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진상조사를 추진할 것”이며 “민주노동당이 앞장서 2월 임시국회에서 서해 주민에 대한 보상과 생태계 복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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