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장애인차별 철폐 실천하는 대통령

녹색세상 2007. 12. 12. 21:26
 

장애인운동 활동가 364명, 권영길 후보 지지 선언


  364명의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실천으로 장애인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인권을 실현할 대통령임을 선언하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할 것을 표명했다.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은 12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은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장애인등에대한특수교육법’,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 등 17대 국회에서 만들어진 장애인관련 법률은 장애인운동의 활동가들과 민주노동당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장애인들의 지지는 민주노동당이 진보정당임을 증명하는 소중한 선언”이라고 전했다 ⓒ 대선특별팀 정택용 기자


  또한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장애인의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할 정당은 유일한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 밖에 없다”며 “권영길 후보가 480만 장애인의 억압과 차별을 철폐할 대통령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지선언 환영발언에 나선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모든 지지선언이 다 소중하지만 장애인들의 지지선언은 민주노동당의 존재이유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이고, 민주노동당이 진보정당임을 증명하는 소중한 지지선언”이라며 “민주노동당은 17대 국회에 10명이 진출해서 가장 주력했던 분야가 장애인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실천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이 가진 9개의 의석만으로는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며 더 많은 지지를 호소했다.


  심 위원장은 또한 “민주노동당은 내년 총선에 비례대표 1번을 장애인들에게 배정함으로써 장애인 주체와 함께 장애인해방을 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과 총선의 승리를 딛고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들이 불편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박인용 서울장애인부모회 사무국장은 “실천으로 장애인의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하는 유일한 정당은 민주노동당”이라고 밝혔다 ⓒ 대선특별팀 정택용 기자



  이어 지지발언에 나선 박인용 서울장애인부모회 사무국장은 “우리 사회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기도 힘들고 부모가 자녀들을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말만 장애인복지계획을 거창하게 떠벌리는 집권당과 집권아류정당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애아의 낙태를 허용해야한다며 장애인 차별적이고 장애인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후보는 장애인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존중 받으면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만들어 줄 것”이라며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장애인들의 염원을 실현시킬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정책을 세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지지발언에 나선 조승연 시청각장애인모임 대표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배려하는 민주노동당에 동참하고 싶다”며 “민주노동당이 작은 숫자로 거대한 능력을 보여준 것처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권영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장애인의 억압과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할 정치세력은 민주노동당뿐임을 실천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 땅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한 대통령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라고 전했다. 이어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은 “12월19일 대통령선거에서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장애인 생존권 쟁취를 위한 생존의 횡단보도 건너기 행사를 진행했다. (진보정치/백운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