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이명박 후보의 손바닥은 얼마나 클까?

녹색세상 2007. 11. 29. 13:13
 

- 겹겹이 쌓이는 의혹과 말 바꾸기에 이어 이젠 명의도용까지

 - 이명박후보 자체가 ‘위조 후보’


한나라당은 전국 42개 대학 총학생회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일대학교 등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 총학생회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지지선언을 하지 않은 총학생회의 이름을 도용한 셈이다. 도곡동 땅 투기, BBK 주가조작, 자녀 위장전입과 위장취업 등 역대 유례없는 의혹투성이 대선후보가 된 이명박 후보가 이제는 총학생회의 이름까지 도용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들의 공개적인 정치적 표현은 나무랄 일이 아니지만, 지지선언을 하지 않은 총학생회의 명의를 도용하는 것은 매우 나쁜 짓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했는데, 대체 이명박 후보의 손바닥은 얼마나 크기에 진실을 가리려 하는가?


이명박 후보의 거짓 행보는 측근들까지 실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김경준씨가 검찰에 제출한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인감도장이 진짜라는 잠정결론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도장이 뭐가 중요 하냐, 서류 자체가 위조’라고 변명했다. 이명박 후보의 발언은 결국 이면계약서의 도장은 막도장이다, 인감도장이 아니라고 이명박 후보를 옹호해온 박형준, 나경원 대변인을 실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발언이다. 참 책임감 없는 사람이다.


태산 같은 의혹과 말 바꾸기로 측근들조차 무안하게 만드는 사람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줄 수 있겠는가. 이명박 후보는 ‘서류 자체가 위조’라고 했지만, 이제 많은 국민들은 ‘이명박 후보 자체가 위조 후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 권영길 후보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홍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