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도토리들의 ‘합체’

녹색세상 2007. 11. 13. 15:57

 

 

 

대선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대통합신당과 민주당의 당대 당 통합은 이회창 ‘차떼기’의 복귀에 이어 ‘지역주의의 부활’로 기록될 것입니다. 지지율에 걸신이 들어 무원칙한 이합집산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자이툰 주둔 연장에 반대하던 정동영이 연장에 찬성한 이인제와 합당하고 지분 반반씩 나누기로 했습니다. 금산분리 완화, 자율형 사립고 육성에서도 서로 달랐습니다. 그 잘난 정책은 증발했습니다.


이명박, 이회창이 갈라진 틈에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내면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왔습니까? ‘통합민주당’으로 합치면 호남에서 몰표가 나옵니까? 이런 게 이른바 미래세력'이 할 짓입니까? 저들의 도토리 키재기 쑈를 비웃기라도 하듯 리서치플러스 대선 여론조사에서 12.4% 정동영과 1.8% 이인제를 합해 봐야 24.7% 이회창에도 못 미칩니다. 좀 더 두고 보겠습니다. (레디앙/이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