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권영길 후보, “한반도 평화위해 초당적으로 노력하자”

녹색세상 2007. 10. 6. 19:57
 

권 후보, ‘범국민추진위원회’ 구성 및 방북 추진 밝혀


권영길 후보는 5일 부산지역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초당적, 초정파적 노력’과 함께 방북을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 후보가 구체적으로 밝힌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안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권영길 후보 ⓒ 강정호 통신원


우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범국민추진위원회’ 구성의 제안이다. 이는 정부, 국회, 경제계, 시민사회진영을 포함 초당적, 초정파적으로 남북정상선언의 이행을 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국가보안법 폐지와 남북국회교류 활성화를 위한 5당 원내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이것은 이번 남북정상선언에 명시된 국회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남북관계 발전을 저해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들을 제거하기위해 민주노동당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세 번째로 ‘평화체제 구축과 다자간 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와 비무장지대 생태환경 경제공동체의 확대 추진의 내용을 보완할 것’을 제안하며 이의 방도로 조선사회민주당과 실질적인 창구를 마련하고, 다시 방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권 후보는 방북과 관련해 “남북 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 60주년 준비위원회 구성과 선언문에 언급된 남북 국회 교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권 후보는 “어제 남북정상 선언을 적극 환영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의사항의 이행이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선언 이행의 의지를 강력히 천명하고자 한다. 우리 민주노동당과 권영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합의사항은 한 치의 주저 없이 철저히 이행하도록 할 것임을 밝히기 위해 오늘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남북정상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런 결과가 나오기까지에는 민주노동당의 역할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밝혔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많은 내용들은 이미 민주노동당이 오래 전부터 요구하고 촉구해온 것들이었고, 그것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새삼 증명된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리고 부산시민들에게 앞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일에 더욱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지지와 격려를 당부했다.

 

  △ 권 후보가 기자들과 질의응답중이다 ⓒ 강정호 통신원


부산 경제 회생방안도 밝혀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권영길 후보는 부산 경제 회생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산경제 회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형이벤트나 거대한 개발로 경제 회생을 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부산의 독자적인 전략산업을 선정, 집중 육성해야 하는 것이다.” 이어서 권 후보는 “현재 부산시 예산의 7-80%가 건설 산업에 투입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하는 것이다. 나는 부산에 재생에너지 산업과 영상산업, 부산신항만을 허브항만으로 집중하면서 배후물류단지 조기완성, 그리고 지역금융 활성화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하여 부산경제를 회생시킬 것이다.”며 짧지만 확실한 부산경제 회생 공약을 약속했다.

 

 

△ 한 부산시민의 손을 잡으며 인사를 하고 있는 권영길 후보 ⓒ 강정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