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이명박 낙태발언, 선거캠프 점거농성

녹색세상 2007. 5. 17. 22:39
 

 

 ▲ 이명박 후보의 직접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공동대표

 

 장애인단체 이후보 발언 해명요구..... 선거캠프 점거농성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칠 수 있고,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장애를 가진 것 자체가 불편하기 그지없고 아직도 장애인들을 향한 따가운 시선이 많은 게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사고가 나거나 수술을 하고 잠시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만 타도 남들이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은 겪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압니다. 선천적인 장애인 보다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장애를 입은 중도장애인(후천장애인)이 80%가 넘는다는 것을 우린 명심해야 합니다. 이는 누구나 장애를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모는 멀쩡하지만 사고나 중병을 앓고 나서 각종 통증으로 생활에 엄청난 지장을 받고 있는 ‘통증장애인’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통증장애에 대해 인색하기 그지 없지만 유럽의 경우 정밀하게 검사해 생활을 보장해 줍니다.


  그런데 대통령에 출마하겠다는 정치인이란 자가 장애인에 대한 비하 발언을 기자회견을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마구 쏟아 내었습니다. 남의 나라당 이 명박이 당사자입니다.  이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것도 웃기지만 이 인간을 후보로 인정한 ‘한나라당’이란 정당은 더 웃깁니다. 이러니 ‘딴나라당’이라 부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 것입니다.


▲ 저들의 절규에 대해 이명박은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

 

 

  이명박 전 시장(17대 대통령 예비후보)이 조선일보와의 12일자  ‘불구 낙태’ 운운한 인터뷰 기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단체가 이에 항의하며 이명박 대선후보 선거사무실을 점거 농성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 사무실은 여의도 용산빌딩3층과 10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현재 점거농성을 시작한 곳은 이 건물 3층입니다. 장애인단체들은 이명박 후보의 발언배경에 대하여 직접적인 해명과 사과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점거에 참가한 회원들은 약 15명 정도로 건물 전체를 장악하고 있으며, 외부에 현수막을 내걸고 이명박 후보의 공식해명을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블로그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