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넘쳐 문제’, ‘한미FTA로 투자ㆍ일자리도 늘어’
그런데 홍보수석실은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서는 ‘개발독재의 낡은 경제관으로 비판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것’이라며 ‘전 세계로 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성장을 달성하면 돈 버는 정부를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은 70년대 개발독재 시대에나 가능한 낡은 경제관이라고 화살을 날렸다. 홍보수석실은 ‘지금 우리나라에는 오히려 국내외 투자자금이 넘쳐나고 있다’며 ‘문제는 국내서비스산업 등의 침체로 경제의 내수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느 것이 진실인지 노무현은 밝혀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는 ‘지금 국내에서는 투자자금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해 놓고는 심상정 민주노동당의원에게는 “한미FTA로 투자도 늘어나고 일자리도 는다”고 했다. 둘 중 어느 것이 진짜고 어느 것이 거짓말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외환위기를 겪는지 십년이 지난 지금 외국계 자본이 넘쳐 국내 알짜배기 기업의 주식의 절반 이상이 넘어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문제는 심각해져만 가는 사회 양극화로 인해 내수가 부진한 것이지 수출이 부족하지 않다. 주머니에 돈이 없어 외식도 못하고 옷도 못 사 입는 게 현실이다. 설령 좀 있다 할지라도 집값이 비싸 금융부채가 너무 많아 쓸 여윳돈이 없는 게 문제 아닌가? 그런데 왜 말이 서로 다른지 노무현은 분명히 말하라! 자신 없으면 당장 집으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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