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난 수경 스님…난 절 받을 자격이 없다. “대접받는 중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초심 학인 시절, 어른 스님으로부터 늘 듣던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그런 중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칠십, 팔십 노인 분들로 부터 절을 받습니다. 저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 이상은 자신이 없습니다. 위의 글은 불교환경연대 대표로 .. 세상이야기 2010.06.14
사제와 스님까지 두들겨 패는 ‘경찰의 끝 모르는 폭력’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도 길바닥에 패대기치는 세상이다. 그것도 경찰이 떼거리로 모여서 두들겨 패면서 ‘국회의원이면 다야’라며 조소를 퍼붓는다. 살벌하기 그지없던 유신독재 시절에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독재정권이란 원죄 때문에 경찰은 야당의원들에게 찍소리 하지 못했다. 설치.. 세상이야기 2010.01.27
시국법회…용산참사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다 죽어간 사람들 사부대중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다 죽어간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같은 하늘을 머리에 두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하고자 추모와 천도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하늘과 땅을 울릴 만큼 애통해 해도 죽어간 이들이 살아 .. 세상이야기 2009.02.06
“시대 아픔 나누려 오체투지 떠납니다” 불교환경연대 수경지관스님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문규현·전종훈 신부가 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아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촛불 수배자'들을 만났다. 성직자들은 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 등 수배자들을 포옹하며 격려했다. 문 신부는 “촛불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 문화 예술 2008.09.02
천주교는 이단? 김×× 목사님, 오늘은 거추장스러운 계급장 떼고 합시다. 김 형이 지난 주일 ‘천주교를 이단’이라고 하셨죠? 무슨 근거로 그런 정죄하는 말을 했는지 모두지 이해할 수 없지만 확신에 가득찬 김 형의 표정을 보고 ‘실수’로 한 말이 아님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몇 년 전 자전거 사고로 입원 중 성.. 삶의 이야기 2008.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