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토)은 세계반전평화의 날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우리 군대를 보내는 것은 ‘국가이익’을 위해서라고 하는 무리들이 있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전쟁을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렇게 국가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파병을 통해 전투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개 거품 무는 군장성들과, 장관이나 고위 관료들과 파병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의 아들이나 조카들을 보낸 자들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이제 이라크전쟁을 끝내야 한다. 아니 모든 전쟁을 멈춰야 한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한 병사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파병을 연장하고 레바논에 특전사를 파병하는 등 침략전쟁을 일삼는 신제국 미국의 요구에 따라 순순히 따르고 있으니 말이다.
애국과 국익이란 이름으로 이라크 민중을 죽이는 파병을 계속할 것인가?
미국은 이라크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전쟁을 위한 군사훈련과 점령을 계속하고 있다.
필리핀 이주노동자들도 반전평화행동에 함께 연대하고 있다.
<미국 평화정의연합(United for Peace and Justice)의 연대 메시지>
이라크 개전 4 주년을 맞아 거리로 나온 여러분은 실로 전 지구적인 규모의 행동에 함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오늘 세계 인류는 다시 한 번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뭉쳤습니다. 집회와 행진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승리한 남한 반전 운동에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 동맹이 전쟁의 명분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내세우는 동안 동맹국 정부들이 자국민의 시민적 권리를 탄압하는 것은 끔찍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천 개 이상의 반전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는 워싱턴 DC의 대규모 행진도 포함돼 있습니다. 백악관 앞에서는 8백 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체포를 불사하고 전쟁에 항의할 계획입니다. 미국인과 이라크 주둔 미군의 대다수는 즉각적인 점령 종식을 원합니다.
미국 최대의 반전 연합체로서 “전쟁에 반대하는 이라크 참전 군인회”와 신디 시핸이 창립한 “평화를 원하는 골드스타 군인 가족회”를 비롯한 1200여개 단체를 포괄하는 평화정의연합은 한국 반전 운동과 한 마음으로 고 윤장호 하사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그의 죽음은 파병이라는 범죄가 부른 비극입니다. 미군 병사들도 이 불법적인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3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미국 전역에서 점령 종식과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며 오늘 여러분과 함께 행진하는 우리들이 있다는 것을.
버지니아 로디노(평화정의연합 국제연대위원)
<영국 '전쟁반대군가족모임'의 연대 메시지 >
이 전쟁은 잘못입니다. 토니 블레어와 조지 부시는 우리 모두를 속였습니다. 제 아들 고든의 죽음은 블레어의 책임입니다. 고든은 불과 열아홉 살이었고 이라크에 간지 3주 만에 죽었습니다. 우리 모두 정부에 맞서 외쳐야 합니다. 이제는 철군할 때라고.
이 전쟁은 불법적이고 잘못 되었습니다. 45분 만에 발사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는 없었습니다. 백 명 이상의 영국 군인들이 죽어 갔습니다. 그리고 10만 명의 무고한 이라크인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이 전쟁은 거짓말에 기초한 전쟁이라고, 함께 소리 높여 말해야 합니다. 정부가 여러분을 위협하게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제가 당당히 맞설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부시와 블레어는 많은 죄 값을 치러야 합니다. 그들을 살인죄로 기소해야 합니다. 함께 전쟁에 항의해 주시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영국에는 블레어에 맞서 싸우는 군 가족이 2천 명이 넘습니다. 우리는 영국이 철군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투쟁합시다!
로즈 젠틀, 영국 ‘전쟁반대 군가족모임’ 공동 창립자
- 출처 : 파병반대국민행동(http://www.antiwar.or.kr)
미국의 프가니스탄전쟁으로 희생당한 한국병사,
얼마나 더 죽어야 파병을 멈추는가?
전쟁에 쓸 돈으로 의료보장 확대하라! 보건의료인들도 반전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의 평화를 위해 엄마들도 나섰다.
중년의 평화군인사랑회 회원들도 반전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까지 전쟁으로 몰아가려하고 있다.
경찰은 반전행동집회를 불허했었다. 그리고 지난 한미FTA총궐기대회에서는
기자들까지 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아프간,이라크 점령을 중단하라!
많은 외국인도 반전행동에 참여했다.
학생, 노동자, 전역군인, 시민운동가, 시민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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