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김동길의 끝이 없는 막말 ‘이명박, 정신 못 차리면 우리 손에 죽는다’

녹색세상 2009. 6. 8. 08:21
 

“이명박 대통령, 정신 차려야 한다. 우리는 이런 대통령을 뽑은 게 아니다. 정신 못 차리면 우리 손에 죽는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왜 노무현 씨 장례에 겁을 내느냐”며 방송사의 노 전 대통령 추모 과열보도와 노 전 대통령 검찰 수사에 시비를 걸며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일부 대학교수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래도 그렇지 “우리 손에 죽는다”는 막말을 해대는 건 증상이 매우 심한 것 같다. 김 교수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핵폐기, 한미연합사 해체반대 1,000만명 서명 보고대회’ 격려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나라 꼴이 이게 뭐냐. 노무현 씨 장례식을 하고 이게 제 정신이냐”고 작심한 듯 따졌다. 그러자 장내에서 한 청중이 “노무현 씨가 뭐냐? XXX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소란을 피운 청중은 관계자에 의해 끌려 나갔다.

 

 


청중의 욕설에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인 김 교수는 이내 “떠드는 X이 있어야 재밌다. 저게 바로 대한민국 현실이다.”고 맞받았다. 김 교수는 “마음대로 떠들라고 해라”면서 “열 두 사람이 국민장을 했는데 그중 피살된 분이 하나 있고, 스스로 목숨 끊었는데 국민장을 모신 사람은 노무현 씨가 처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는 말이지 틀린 말 하지 않지 않았느냐.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왜 이 꼴이냐. 근심스럽다”고 혀를 찼다. 김 교수는 “왜 노무현 씨 장례에 겁을 내느냐. 그들은(노사모) 노란 풍선에 노란모자에…다 계획적으로 한다”며 “왜 자기들만 떠드느냐. 우리도 그럴 수 있는데 조국의 장래를 생각해서 가만히 있는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무슨 근거로 대학 교수들이 숫자도 적은데 모여서 노무현 씨 자살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문제 있다고 하느냐”며 “KBS는 좀 달라지는 듯하더니만 노무현씨가 자살하니까 헷 가닥 가서 통곡하는 사람들, 노란모자 풍선…(을 비추고) 대체 뭐하는 거예요?”라고 따졌다. 김 교수는 또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뭐하는 거냐. 이런 일이 있으면 나 같은 사람도 비춰줘야지 않느냐. 이런 미친 짓이 어딨느냐”고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자살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순교자가 되는 조국 현실이 통탄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결식 행사에서 어떤 X이 뛰어나와 (이 대통령)멱살을 잡으려고 하는데 경호원이 막았으니 다행이다. 손을 안 썼으면 일주일 후에 또 국민장을 할 뻔 했다”며 “이 대통령도 정신 차려야 한다”고 쓴 소리 했다. 백원우 의원의 항의조차 비아냥 거렸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해야 하는 게 한 나라의 지도자이지, 왜 빌빌거리고 있느냐”며 “우리는 이런 대통령을 뽑은 게 아니다. 정신 못 차리면 우리 손에 죽는다”고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명박에 대한 살인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촛불 시위하는 게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광우병 걸려서 한다는 바보가 어딨느냐”면서 “반미 친북 세력이 계속 살아서 그러는 것 아니냐. 이 대통령은 배후 세력을 찾아야 하는데 벌벌 떨면서 새벽에 청와대 뒷동산 가서 아침이슬을 노래를 들으니 내 마음이 뭉클하더라는 식의 소리를 해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키겠느냐”고 개탄했다. 김 교수는 “촛불시위 근본도 모르고 이러면 어쩌자는 거냐”며 “이 대통령은 촛불도 못 끄면서 산불은 어쩔거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맞아죽었다고 전해지더라도 김 모 교수는 소신껏 살다 죽었다고 말해 달라”며 격려사를 마쳐 김동길의 막 나가는 데는 끝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김동길은 자신을 가리켜 ‘자유민주주의의 전도사’라고 했는데 자신과 생각이 다른 걸 인정하지 않는지 참으로 갑갑한 노릇이다. (뉴스코리아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