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갓바위 입구의 아담한 절집 보은사

녹색세상 2008. 11. 25. 23:40

               

팔공산 갓바위로 올라가는 입구에 보은사란 아담한 절집이 있습니다. 술의 다섯 가지 허물과 지혜의 상징인 물에 대해 적어 놓은 글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기도하러 가면서 술에 취하는 것은 보기도 좋지 않죠. 술은 ‘머리가 멍청해져 지혜가 날로 줄어든다.’는 글귀가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술을 마시는 자리가 많은 연말인데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술이 독약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늦가을이 깊어가는 아담하지만 보기 좋은 절집 보은사로 들어가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