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한국경제, 드디어 바닥이다!

녹색세상 2008. 10. 27. 22:31

 

 

 

한국은행이 긴급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사상 최대폭인 0.75% 포인트를 한꺼번에 인하한 ‘충격 조치’에도 불구하고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불과 7.70 (0.82%) 포인트 오른 946.45로 마감했습니다. 그나마 상승 마감한 것은 금리 인하 조치 때문이라기보다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5300억원을 순매수하여 코스피 지수를 간신히 떠받친 것이다. 코스피는 대대적인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장중 892.45까지 떨어지면서 막판까지 900선을 밑돌다가 연기금이 뛰어들면서 900선을 회복했습니 다. 금리 인하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도 면치 못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50원 상승한 1442.50원에 거래를 마쳤고요.


이처럼 특단의 금리 인하 조치조차 시장에 먹혀들지 않는 가운데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10월 27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The Widening Gyre(거대한 소용돌이)’라는 칼럼에서 “정말 충격적인 것은 이번 위기가 신흥시장에 확산되는 양상”이라면서 러시아, 한국, 브라질을 “큰 곤경에 빠진 신흥시장”으로 꼽았습니다. 루그먼 교수는 "이들 나라들은 1990년대 말 당시로서는 엄청나다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복판에 있었지만,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는 지금 위기에 비하면 해변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날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가하게 놀다가 죽게 생겼는데 아직 한가한줄 착각하고 부도 직전을 방치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때문에  애꿎은 사람들이 죽게 생겼습니다. (그림:손문상)